광군제 가니 이번엔 블프…행사 전 최저가 이벤트 노릴만

김병철 변호사

입력 2017.11.14 17: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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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김동현 씨(31)는 며칠 전 아마존에서 파나소닉 5중날 전기면도기를 99달러에 구매했다. 서울 집까지 직배송요금 7달러를 합한 총 결제금액은 107달러. 국내 홈쇼핑에서는 50만원대에 판매하는 제품이다. 김씨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노리고 있었는데, 블프 전에 199달러짜리를 99달러에 판매하는 핫딜이 떠 예산의 절반 가격에 샀다"고 말했다.

중국 온라인 쇼핑축제 광군제가 지나가고, 전통의 해외직구 강자 '블랙프라이데이'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블랙프라이데이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4일 오후부터다. 미국 내에서도 시차가 존재해 일반적으로는 24일 오후 2시부터 25일 오후 7시까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곳이 가장 많다. 하지만 블랙프라이데이 카운트다운을 앞두고 여러 업체들이 약 열흘 전부터 각종 세일을 진행한다.

해외배송대행업체 몰테일에서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인기 사이트는 아마존(29%), 다이슨(14%), 갭(8%), 폴로(6%), 이베이(5%) 순이었다. 다이슨 V6헤파, 블랙앤데커 핸디형 무선청소기 등 평균 직구가격에서 30~46% 저렴한 전자제품을 구매했던 소비자가 많았다.

올해도 블프에는 고가의 전자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핫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평소에는 직구가격이 국내보다 저렴해도 관세·부가세와 배송비 부담으로 구매하기 힘들다. 할인율이 대폭 늘어나는 블프에 구입하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G마켓에서는 올해 직구에서 인기를 끌 상품군으로 청소기를 꼽았다. 다이슨 무선청소기 외에도 아이로봇의 로봇청소기 '브라바', 샤오미 로봇청소기도 인기가 꾸준하다. 공기청정기를 구매하는 수요도 많다. 자연방식 가습 공기청정기 '벤타'도 직구가격이 저렴한 아이템 중 하나다. 전자제품에서는 소비자 변심이나 단순 고장 등으로 반품됐던 제품인 '리퍼'를 선호하는 직구족도 적지 않다. 리퍼는 일종의 '새 중고품' 개념이다.

직구 품목도 점차 다양해지는 추세다. 일본 로이스 초콜릿, 대만 누가 크래커와 펑리수, 미국 사라베스 잼, 씨즈 캔디 등도 블프 시즌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다. 최저가를 알려주는 사이트도 유용하다. 배송대행업체 한진 이하넥스에서는 '카멜카멜카멜닷컴'을 직구에 유용한 사이트로 추천했다. 아마존 상품가격을 기간별로 검색할 수 있고, 최저가가 떴을 때 알림도 가능하다. 구매품목이 많을 때는 이베이츠 등 캐시백 사이트를 이용하면 도움이 된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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