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제경 회계사의 스타트업을 위한 세무자문] VC가 계산한 주식가치와 국세청이 계산한 주식가치는 왜 다를까?

기사입력 2018-02-0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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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일스톤앤컴퍼니 양제경 회계사 입니다.

 

스타트업들은 사업규모가 커져감에 따라 외부투자를 받기 원합니다. 이 과정에서 대표적인 외부투자자라고 할 수 있는 Venture Capital(이하 “VC”)은 투자대상 스타트업의 주식가치를 계산하여 투자여부 및 투자금액을 결정합니다. 이 때 많은 스타트업 대표들이 본인회사의 세무상 주식가치와 VC가 계산한 주식가치가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지에 대해 궁금해 합니다. 오늘은 VC가 계산한 주식가치와 세무상 주식가치가 차이 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주식가치평가 목적 : 투자목적과 과세목적 

VC가 어느 기업의 주식가치를 계산하는 것은 해당 기업에 투자의사결정을 하기 위해서 입니다. 하지만, 국세청에서 주식가치를 평가하는 이유는 양도소득세나 증여세 등을 과세하기 위해서 입니다. , VC는 해당 기업에 투자목적으로, 국세청은 과세목적으로 주식가치를 평가합니다.

 

주식가치평가 기초데이터의 차이 : 미래와 과거”  

주식가치 평가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평가에 이용되는 데이터는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한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해당 기업가치가 미래에 올라갈 것인지 떨어질 것인지를 판단해야 합니다. 따라서, 투자목적의 주식가치는 미래의 매출액, 매출원가, 판매비와관리비 등을 예측한 데이터를 이용하여 산출하게 됩니다.

하지만 국세청에서 주식가치를 평가하는 이유는 과세하기 위해서 입니다. 과세목적 주식가치 평가의 핵심은 누가 평가하더라도 동일한 결과가 나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세무상 주식가치평가에 이용되는 데이터는 미래의 예측데이터가 아닌 과거의 재무상태와 손익입니다.


주식가치평가방법의 차이 : 다양한 평가모형 vs 세법규정”   

VC가 사용하는 주식가치평가방법을 재무목적평가방법이라 부르며 여기에는 다양한 평가모델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금흐름할인모형(Discounted Cash Flow model, DCF)은 기업가치를 기업이 미래에 창출하는 현금흐름(Cash Flow)을 현재가치로 할인하여 측정하는 것이며 주가배수모형은 평가대상기업과 영업 및 재무적 특성이 유사한 기업의 주가배수를 이용하여 주식가치를 평가하는 것으로 대표적인 방법으로 PER(주가수익비율, Price Earning Ratio)PBR(주당순자산비율, Price Bookvalue Ratio)가 있습니다. 이렇듯 재무목적평가방법은 매우 다양합니다 

그러나, 세법상 주식가치 평가방법은 상속세및증여세법에 규정되어 있습니다. 상속세및증여세법 시행령 제54조에 따르면 비상장주식에 대한 평가방법은 수익가치와 자산가치를 반영하여 원칙적으로 1주당 순손익가치와 1주당 순자산가치를 각각 3 2의 비율로 가중평균하여 평가합니다.

 

결론적으로, VC의 주식가치평가목적는 미래의 기업가치를 예측하는 것이므로 평가하는 주체가 어떤 평가방법을 이용하는지 그리고 해당 기업의 미래손익을 어떻게 예측하는지에 따라 주식가치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국세청이 계산한 주식가치는 평가방법이 세법으로 명확하게 규정되어 있고 평가데이터 역시 과거의 재무상태와 손익을 이용하는 것이므로 누가 평가하든 세법상 주식가치는 동일한 것입니다  

저의 지식 및 칼럼이 스타트업을 운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세무 전문가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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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제경 공인회계사

마일스톤앤컴퍼니 / 대표 회계사

economy@milestone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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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일스톤앤컴퍼니 대표 회계사
  • 가상화폐, P2P금융, 코스메틱 등 스타트업
  • 아산나눔재단 자문 회계사
  • 패스트캠퍼스 회계 및 세무 강의
  • 前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세무자문본부